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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에서 뛰었던 공격수 잔루카 비알리. 이탈리아 태생인 그는 유벤투스를 거쳐 선수 생활 마지막을 첼시에서 했다. 1996년부터 99년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2023년 1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데일리 스타는 비알리와 관련된 기사를 내보냈다. 다름아닌 축구 선수로 성공하기에 앞서 이미 금수저, 아니 다아이몬드 수저를 물고 태어난 축구 선수들을 소개하는 기사였는데 비알리도 이름을 올렸다.
데일리 스타는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축구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미 프로로 데뷔하기전 부유했으며 축구 선수로서도 위대한 업적을 이룬 선수들을 소개했는데 비알리에 대해서는 60개의 방이 있는 고성에서 살았다고 전했다.
기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공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 등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선수들도 있지만 태어날 때부터 부잣집 도련님이었던 선수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물론 반대로 축구 선수로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토마스 그라베센과 라몬 베가처럼 은퇴후에 부를 축적한 선수들도 있다고 한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비알리에 대해서 어린 시절 60개의 방이 있는 성에서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많은 축구 선수들이 스타덤에 오르기 전 60개의 방이 있는 웅장한 저택에서 사는 꿈을 꾸지만, 비알리에게는 그건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다는 것이다. 삼프도리아, 유벤투스, 첼시의 스타였던, 지금은 고인이 된 비알리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에 있는 14세기에서 건축된 카스텔로 디 벨조이오소라는 성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4명의 형제자매와 함께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현재는 이 성은 결혼식 등 파티 장소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 비알리는 유로 2020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코칭스태프로 참가,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23년 1월,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부잣집 도련님이었다. 아버지 뤽은 투자 은행가였고, 어머니 마리는 성공한 변호사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들어올렸던 요리스는 어린 시절 테니스 레슨을 매일 받다가 축구로 전향해 성공했다.
현재 그는 MLS 팀 로스앤젤레스 FC에서 뛰고 있다. 흥미롭게도 위고라는 이름은 ‘레 미제라블’과 ‘노트르담의 꼽추’ 저자인 프랑스 문학의 거장 빅토르 위고에서 따왔다고 한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패트릭 뱀포드도 명문가 출신이다. 2021년 뱀포드 경이라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였다. 공부도 잘해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 진학할 기회도 있었다고 한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마리오 괴체는 아버지가 유명한 교수였다. 괴체의 아버지는 기술 및 공학의 달인이었다. 도르트문트 공과대학교의 유명교수이며, 90년대에는 예일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학문적 역량을 발휘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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