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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후반전에 교체를 당한 가운데 팀은 8강에서 탈락했다.
뮌헨은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펼쳐진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홈 1차전에서 1-2로 패한 뮌헨은 합계 스코어 3-4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홈팀 인터밀란은 얀 조머,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벤자멩 파바르, 페데리코 디마르코, 헨리크 미키타리안, 하칸 찰하노글루, 니콜로 바렐라, 마테오 다르미안, 마르쿠스 튀랑,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뮌헨은 요나스 우르비히, 요시프 스타니시치, 김민재, 에릭 다이어, 콘라드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마이클 올리새, 해리 케인이 먼저 나섰다.
첫 골은 후반 6분에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 우측에서 볼을 잡은 케인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밀란은 후반 12분에 반격에 나섰다. 왼쪽 코너킥에서 올라온 볼이 공중볼 경합을 펼치던 김민재와 파바르를 지나서 흘렀고 이를 마르티네스가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흐름을 탄 인터밀란은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15분 찰하노글루의 코너킥을 파바르가 김민재와의 경합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선점해 강력한 헤더슛을 성공시켰다. 김민재는 후반 20분에 하파엘 게레이루과 교체됐다.
뮌헨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 된 세르쥬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다이어가 머리로 연결하면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뮌헨은 인터밀란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인터밀란이 4강에 진출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 팀 내 가장 낮은 평점 6.4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65분을 소화하면서 클리어링 3회, 슛 차단 1회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5차례 중 2차례밖에 이겨내지 못하면서 아쉬운 결과를 내게 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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