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애미, 시카고에 승리
댈러스, 새크라멘토 제압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또 한번의 업셋을 노린다!'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10위 팀들이 나란히 승리를 올렸다. 마이애미 히트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9위 팀들을 꺾고 8번 시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또 한 번 도전에 나선다.
마이애미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펼쳐진 시카고 불스와 2024-2025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 동부 콘퍼런스 9-10위 결정전에서 웃었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타일러 히로의 38득점 맹활약을 등에 업고 109-90으로 이겼다.
정규시즌에서 37승 45패 승률 0.451로 동부 콘퍼런스 10위에 랭크됐다.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6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44승 38패 승률 0.537)에 7경기나 밀리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플레이 인 토너먼트 첫 판에서 이기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9위 시카고(39승 43패 승률 0.476)를 원정에서 물리치고 8번 시드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18일 애틀랜타 호크스(40승 42패 승률 0.488)와 단판승부를 벌인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정규시즌 10위 댈러스 매버릭스(39승 43패 승률 0.476)가 9위 새크라멘코 킹스(40승 42패 승률 0.488)를 제치고 8번 시드 결정전에 올랐다. 댈러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 1 센터에서 진행된 서부 콘퍼런스 9-10위 결정전에서 120-106으로 승리했다. 2쿼터에만 44점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고, 원정에서 승리 찬가를 불렀다. 앤서니 데이비스(27득점 9리바운드)와 클레이 톰슨(23득점 5리바운드)의 50득점 합작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7번 시드 결정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진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8승 34패 승률 0.585)와 19일 8번 시드 결정전을 가진다. 정규시즌 성적에서는 9경기나 뒤질 정도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9-10위 결정전 승리 분위기를 살려 또 한 번의 업셋에 도전한다. 시즌 중반 이적한 데이비스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맹활약을 보인 게 가장 고무적인 부분이다.
19일 각 콘퍼런스의 8번 시드 결정전 두 경기가 끝나면 올 시즌 플레이오프 대진이 완성된다. 8번 시드를 받는 팀들은 1번 시드와 격돌한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기다리고 있다. 플레이오프부터 NBA 파이널까지 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벌어진다.
이미 플레이오프 6개 대진은 결정됐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인디애나 페이서스(4번 시드)-밀워키 벅스(5번 시드), 뉴욕 닉스(3번 시드)-디트로이트 피스톤스(6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2번 시드)-올랜도 매직(7번 시드)이 1라운드에 만난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덴버 너기츠(4번 시드)-LA 클리퍼스(5번 시드), LA 레이커스(3번 시드)-미네소타 팀버울브스(6번 시드), 휴스턴 로키츠(2번 시드)-골든스테이트(7번 시드)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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