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K팝 솔로 최초 코첼라 '아웃도어 시어터' 입성
50분간 13곡 라이브에 관객 떼창까지
[마이데일리 = 차재연 인턴기자] 제니의 '젠첼라' 파급력이 계속되고 있다.
제니는 13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아웃도어 시어터'(Outdoor Theater)에 초청됐다. 해당 무대는 코첼라의 메인 스테이지를 제외하고 두 번째로 큰 서브 스테이지다. 그는 이곳에서 약 50분 동안 13곡을 선보였다.
그는 지난달 발매한 첫 정규 앨범 'Ruby'에 수록된 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코첼라 공연을 위해 곡을 새롭게 편곡했고 처음 공개하는 퍼포먼스로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오프닝은 'Filter'(필터)로 시작했고 이어 'Mantra'(만트라), 'ZEN'(젠), 'Love Hangover'(러브 행오버), 'Seoul City'(서울 시티) 등을 연달아 소화했다. 숨이 찬 모습을 보였지만 무대가 시작되면 곧바로 집중해 노래를 불렀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관객은 환호를 보냈다.
'Damn Right'(댐 라이트) 무대에서 특별한 연출도 더했다. 피처링에 참여한 칼리 우치스(Kali Uchis)가 깜짝 등장해 예상치 못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like JENNIE'(라이크 제니) 무대는 떼창으로 가득 찼다. 제니의 글로벌 인기를 체감하게 했다.
이날 선보인 'like JENNIE' 무대는 17일 오후 8시 기준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차트 2위에 올랐다.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에서도 'like JENNIE'와 'ExtraL'(엑스트라엘)이 나란히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공연 영상은 국내외 팬들의 관심 속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와 롤링 스톤(Rolling Stone) 등 외신들은 "제니는 솔로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코첼라의 진정한 챔피언으로 떠올랐다"며 극찬했다. 제니는 20일 같은 무대에서 열기를 이어 나가며 두 번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차재연 기자 j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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