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한 아스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상대 파리생제르망(PSG)을 경계했다.
아스날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아스날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이후 다시 한 번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하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스날을 상대로 음바페가 공격수로 나섰고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벨링엄, 추아메니, 발베르데는 중원을 구성했고 알라바, 뤼디거, 아센시오, 루카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아스날은 메리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르티넬리와 사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스, 파티, 외데가르드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루이스-스켈리, 키비오르, 살리바, 팀버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라야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아스날은 후반 20분 사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카는 메리노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해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2분 비니시우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비니시우스는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팀버의 볼을 빼앗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날 골문을 갈랐다.
이후 아스날은 후반전 추가시간 마르티넬리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마르티넬리는 속공 상황에서 메리노의 패스를 이어받아 레알 마드리드 진영을 단독 돌파한 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아스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프랑스 매체 컬쳐PSG는 18일 '아스날에게 PSG는 이제 다른 팀이다.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에서 PSG를 이긴 후 7개월 만에 PSG와 재대결을 펼친다'고 조명했다.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마친 후 "PSG는 지난해 10월 우리와 대결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금은 다른 팀이 됐다. PSG는 엄청난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스날의 골키퍼 라야는 "우리는 지난 홈경기에서 PSG를 이겼다. PSG는 지금 다른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PSG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서 아스날과 대결해 0-2 패배를 당했다. PSG는 지난해 10월 열린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이강인, 두에, 바르콜라가 선발 출전해 공격진을 구성했다.
컬쳐PSG는 'PSG는 지난 아스날 원정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제재로 인해 뎀벨레 없이 경기를 치렀다. 이후 뎀벨레는 32골을 넣으며 팀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PSG의 지난 아스날 원정 경기에선 크바라츠헬리아도 없었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