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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풀럼에서 윙어로 뛰고 있는 알렉스 이워비. 그는 2024-25시즌 프리미어 리그 32경기에서 8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아직 시즌이 남아 있지만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원래 이워비는 아스널 아카데미 출신이다. 2004년 8살 때 들어가서 11년간 뛰었다. 2015년 성인무대 신고식도 아스널에서 했다. 아스널에서 4시즌 동안 100경기에 출장했다.
이어 이워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에버턴에서 123경기에 출장하는 등 나름대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부터는 풀럼에서 뛰고 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지만 4살 때 영국으로 이주한 덕분에 잉글랜드 유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지만 성인 국가대표는 태어난 나이지리아를 선택해서 출전하고 있다.
풀럼에서 스타대접을 받고 있는 그가 최근 부업을 했다고 해서 난리가 났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워비는 영국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던 래퍼 램즈와 함께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고 한다.
이워비는 축구에서 사용하는 이름이 아니라 축구 유니폼 번호인 ‘17’이라는 이름으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그가 낸 곡 이름은 ‘Hop Out’이다. 이미 차트 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영국 가수 램즈와 팀을 이루어 발매했기에 언론의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과 함께 나이지리아 출신의 31살인 래커 겸 작곡가도 랩 센세이션에 합류해 색다른 3인조를 완성했다고 언론은 분석했다. 쟁쟁한 멤버와 곡을 만들었기에 이워비는 이 곡이 음원차트에 진입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프리미어 리그 선수가 음원을 발매한 이유는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공개된 뮤직 비디오를 보면 이워비는 슈퍼카 차량들 사이에서 랩을 부르고 있다. 식탁에 앉아서도 마찬가지이다. 분위기도 고급스럽다.
이 영상을 만든 제작자는 “이 영상은 전통적인 영국적 배경과 아프로-카리브 문화와 에너지를 함께 융합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워비는 이미 앨범을 발매한 적이 있다. 지난 해 여름 그는 EP를 발매한 최초의 프리미어 선수로 기록에 남았다. 그는 전 잉글랜드 유소년 대표였던 메디 엘리토와 네덜란드 아약스 스트라이커 추바 아쿠폼과 입을 맞춰 ‘쏘지 마세요(Don't Shoot)’라는 싱글을 발매했었다. 이 노래는 청소년들에게 거리 폭력을 피하라고 호소하는 가사가 담겨있다.
이워비는 “모두가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하고, 예술가가 되고 싶어하고, 사람들은 빨리 돈을 벌고 싶어하는데, 그건 좋은 일이 아니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는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보게 되고, 나쁜 길로 접어들게 된다”며 “나는 나를 이렇게 키워준 부모님에 감사한다. 제가 겪은 일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이다. 부모님 뿐 아니라 제가 받았던 지원 체계, 친구들, 이 모든 것들이 저를 지금의 저로 만들어 e었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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