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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스쿼드 대격변 가능성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각)에 펼쳐진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합계 스코어 2-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부상으로 손흥민이 결장했으나 도미니크 솔란케가 페널티킥(PK) 결승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에 머물러 있고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한 가운데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루 무관 탈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이 끝난 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를 더 오래 보게 됐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라며 최근 경질을 주장하는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주축 다수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영국 ‘풋볼 팬캐스트’에 따르면 왓포드에서 활약한 공격수 트로이 디니는 “토트넘은 지금 과도기에 있다. 손흥민은 이적을 추진할 수 있고 잠재적으로 제임스 메디슨, 히샬리송 그리고 이브 비수마도 팀을 떠날 수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첼시와 상황이 비슷하다. 마이키 무어 같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베테랑 1-2명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토트넘이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 또한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이 필요하며 거물급 선수들이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을 다음 시즌까지로 늘렸다. 계약 기간은 1년 늘어났지만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알 수 없다. 손흥민은 잔류를 바라고 있지만 토트넘은 '에이징 커브'를 우려, 매각을 포함한 여러 옵션을 고민하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히샬리송도 토트넘과 이별이 유력하다. 매체가 언급한 세대교체를 단행할 수 있는 타이밍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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