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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대체자로 지목됐던 윙어를 영입할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이하 한국시각) "AFC 본머스는 주목받고 있는 윙어 앙투안 세메뇨에 대해 약 7000만 파운드(약 1325억 원)의 이적료를 기대하고 있다"며 "맨유는 이번 시즌 본머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5세의 세메뇨 영입에 관심이 있는 클럽 중 하나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세메뇨는 올 시즌 공식 경기 36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경기 중 31경기에 출전했으며 8득점 5도움으로 본머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본머스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 중이다.
좋은 활약은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맨유뿐만 아니라 리버풀, 토트넘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을 대체할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1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그의 대체자로 PL의 한 공격수를 점찍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토트넘이 본머스의 공격수 세메뇨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본머스는 지난여름 도미닉 솔란케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체결된 계약처럼, 고정 이적료는 낮추고 보너스를 포함하는 방식의 거래도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맨유 역시 다음 시즌 후벵 아모림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개편할 예정이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데일리 메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통해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맨유는 이적료가 그 수준까지 치솟는 거래에 동의할 가능성이 낮다"며 "또한 세메뇨의 영입은 현재 첼시와 아스톤 빌라에 각각 임대 중인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퍼드 등 1군 선수들의 매각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맨유는 올여름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아모림 감독이 자신의 3-4-3 전술에 적합한 스쿼드를 구축할 계획이지만,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 시 투자 여력은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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