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부상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서울은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두 팀은 승점 13으로 동일하며 광주가 다득점에 앞서며 4위, 서울이 5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3승 4무로 무승부가 더 많지만 개막전 패배 이후 7경기 동안 지지 않으면서 상위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광주 징크스를 깨야 한다. 서울은 지난 시즌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상대전 4연패에 빠져 있다. 홈에서 8경기 무패와 함께 연패 탈출에 나선다.
다만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한다. 지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정승원이 어깨를 다쳤고 기성용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나갔다. 두 선수 모두 회복에 한 달 가량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강현무,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 황도윤, 이승모, 루카스, 린가드, 강주혁, 조영욱이 먼저 출전한다. 최철원, 이한도, 김진야, 이시영, 박장한결, 강성진, 문선민, 윌리안 둑스가 대기한다.
경기 전 김 감독은 홈 두 경기 연속 수중전에 대해 “개막전에 추워서 땅이 얼었는데 지금은 또 비가 온다. 팬들이 많이 와야 상대한테 위협을 주는데 아쉽다. 평균 관중이 떨어지는 것 같은데 구단에서도 고심이 클 것 같다”고 웃었다.
2021시즌에 입단한 박장한결은 처음으로 스쿼드에 포함됐다. 김 감독은 “작년에 처음 와서 봤을 때는 체력이 약했는데 점차 좋아지고 있다. 미드필더인데 기술이 있어서 측면에서도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기회가 됐을 때 동기부여를 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광주전 연패에 대해서는 “경기라는 게 항상 이기고 싶고 지면 자존심도 상한다. 지난해는 우리도 변화하는 과정이라 어려움이 있었다. 아쉬운 건 (정)승원이와 (기)성용이의 부상이다. 각각 4주, 7주 정도 진단을 받았는데 5월에 경기가 많아 고심이 크다”고 했다.
중원과 전방에는 부상 변수가 있지만 수비진은 개막전부터 변함 없이 구성이 되고 있다. 김 감독은 “뒤쪽에 잘못 되면 큰일 난다”고 웃으며 “항상 수비가 강해야 우승한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냐. 지난 시즌에도 느낀 부분”이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상암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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