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인디애나, 선수들 고른 활약으로 승전고
아테토쿤보, 36득점 13리바운드에도 눈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웃었다. 동부 콘퍼런스 4번 시드를 얻은 인디애나는 5번 시드 밀워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차전 승리를 신고했다. 7전 4선승제의 시리즈에서 첫 승을 거머쥐며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다.
인디애나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117-89로 이겼다. 전반전을 지배하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전에 밀워키의 추격을 잘 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쿼터에 33-25로 앞섰다. 여러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마크했다. 12득점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한 밀워키 주포 야니스 아테토쿤보의 활약을 지웠다. 선발로 출전한 파스칼 시아캄과 앤드류 넴바드가 나란히 8득점씩 기록하면서 리드를 이끌었다. 아론 네스미스도 7점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밀워키는 2쿼터에 더 달아나며 기세를 드높였다. 착실하게 공격을 성공하며 34득점을 뽑아냈고, 견고한 수비로 밀워키 공격을 18점으로 막았다. 67-43, 23점 차로 크게 앞선 채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교체 멤버 베네딕트 매서린의 9득점 깜짝 활약을 등에 업고 힘차게 전진했다.
3쿼터에는 조금 주춤거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아테토쿤보에게 12득점 5리바운드를 빼앗기며 흔들렸다. 93-76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서 다시 강한 수비로 밀워키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22점만 내주면서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아테토쿤보를 5득점으로 멈춰 세우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벌떼농구'로 밀워키를 격침했다. 시아캄이 32분 54초 동안 뛰면서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마일스 터너가 19득점 5리바운드를 찍었다. 넴바드(1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매서린(13득점 5리바운드), T.J. 맥코넬(11득점 5어시스트), 타이리스 할리버튼(10득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도 '벌떼농구'에 동참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인디애나는 기분 좋게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2차전도 홈 구장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벌인다. 홈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3, 4, 6차전은 원정에서 소화하고, 5, 7차전은 홈에서 가진다.
밀워키는 '에이스' 아테토쿤보의 맹활약에도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1차전을 내줬다. 선발 출전한 5명의 선수 가운데 아테토쿤보만 두 자릿수 득점을 마크했다. 아테토분보의 36득점 13리바운드 '더블 더블'은 빛이 바랬다. 대미안 릴라드의 결장 공백이 컸다. 릴라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혹은 3차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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