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에서 물러났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언론에 등장했다. 바로 스페인 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오를 것이라는 뉴스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2024-25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에 패해 8강전에서 탈락했다. 충격적인 소식에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감독 영입을 위해 움직였고 클롭이 적격자로 판단한 것이다.
최근 유럽 언론은 “레알 마드리는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무관으로 마칠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재한 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앞날에 대해 기사를 내보냈다. 즉 안첼로티 감독은 2026년까지 레알마드리드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무관으로 끝날 경우, 해임될 것이는 내용이었다.
물론 안첼로티의 잔류 여부는 시즌 마지막 단계에서 팀의 성과에 달려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라리가 우승 향방은 결정이 되지 않았고 올 여름 열리는 FIFA클럽 월드컵이라는 ‘빅 이벤트’가 남아 있기에 섣불리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어 "클롭은 레알에서 점점 더 중요한 인물이 되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가까운 소식통은 클롭이 레알의 전술적 혼란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클롭의 영입은 강력한 영입이며, 무슨 희생을 치르더라도 승리하고 싶어하는 레알의 압박을 확실히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관으로 물러날 경우 클롭이 그의 자리를 물려받을 것으로 언론은 예상했다. 클롭은 마인츠에서 첫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고 가는 곳마다 팀을 정상에 올려 놓았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서 물러나 지금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이 보도가 나온지 며칠 만에 리버풀 출신 중 클롭이 아니라 사비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가 나온 것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전 리버풀 스타 샤비 알론소 영입 예정’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유럽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대체할 감독으로 클롭이 아니라 샤비 알론소 독일 레버쿠젠 감독을 영입할 것이라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인 알론소도 후보로 항상 이름이 올라와 있었지만 클롭으로 기우는 듯 했지만 다시 알론소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기사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경영진이 알론소에게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의견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알론소는 안첼로티 밑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로 뛰었다. 즉 사제지간이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팀으로 만들었고 DFB 포칼 우승, 유로파리그 준우승도 차지했다. 지도력을 이미 검증받은 상황이기에 안첼로티 후임으로 적임자라고 한다.
만약에 안첼로티가 라리가 우승과 클럽 월드컵에서 트포리플 들어올린다면 그는 2026년까지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물러날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 언론의 전망이다.
안첼로티가 비록 레알 마드리드와 인연을 중단한다면 안첼로티는 곧바로 2026년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지휘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브라질은 현재 감독이 공석중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