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노찬혁 기자]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반복과 유지를 강조했다.
전북은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FC와의 정규리그 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맞이했다. 시즌 초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까지 포함해 4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던 전북은 4라운드 강원FC전 0-1 패배로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졌지만 현재 리그에서 4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8위(승점 12점)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포옛 감독은 "이제 꾸준한 안정성이 필요하다. 그라운드 상태가 어떻든, 바람이 많이 불든, 중요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든, 변명거리 없이 준비해야 한다. 나는 변명을 좋아하지 않는다. 준비를 잘 해왔고, 그대로만 해준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현범과 보아텡의 명단 제외에 대해서는 "점차 스쿼드를 줄여 나가려고 한다. 안현범은 풀백이지만 전병관의 입대로 높은 위치에서 뛰게 할 계획이 있고, 얘기도 나눴다.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하고 있지만 프로페셔널하게 준비를 잘하고 있다. 보아텡도 중앙 미드필더 선수가 많기 때문에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게 내 역할"이라고 언급했다.
고민이었던 수비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했다. 그중 클린시트(무실점 경기)가 두 번이었다.
포옛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이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이걸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고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과를 빠르게 이루면 좋겠지만 어떤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하다. 10개월을 기다려 달라는 뜻은 아니지만 프로세스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빨리 이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많은 경기를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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