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미라클과의 이야기"…오마이걸 10주년 콘서트, 눈물 그리고 감동 [MD현장] (종합)

"팬(미라클), 멤버 덕분에 가능했던 10주년"
"미라클, 사랑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10주년을 맞은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오마이걸은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2025 OH MY GIRL CONCERT 'Milky Way''를 개최했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지난 23년 11월 진행된 팬콘서트 ‘OH MY LAND’ 이후 1년 5개월만이자 대면 단독 콘서트로는 지난 2018년 10월 진행된 ‘가을동화(FALL FAIRY TALES)’ 이후 약 6년 6개월 만의 공연이었다.

공연 타이틀 'Milky Way'는 오마이걸과 미라클(팬덤명)을 이어주는 매개체라는 의미. 멤버들이 고심을 거듭했다는 세트리스트 역시 ‘살짝 설렜어 (Nonstop)’, ‘Dolphin’, ‘Dun Dun Dance’ 등 오마이걸의 메가 히트곡 퍼레이드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모든 노래를 다 넣고 싶어서 세트 리스트를 짜면서 줄이고 줄이고 줄인 기억이 난다"고 10년이라는 시간 만큼 수많은 노래들을 떠올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오마이걸이 지난 9일 공개한 스페셜 싱글 ‘Oh My’의 무대가 최초 공개 되어 의미를 더 했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가 오마이걸이 지금까지 어떻게 성장했는지, 또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곁에 미라클이 있어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콘서트의 소회를 밝혔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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