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남태희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제주가 포항에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 포항에 2-0으로 이겼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3승2무4패(승점 11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게 됐다.
제주는 포항을 상대로 전반 2분 김준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제주의 남태희는 후반 33분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태희는 팀 동료 장민규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하며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남태희는 지난시즌 제주에 합류해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8경기에 출전했던 남태희는 올 시즌 9번째 경기에서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남태희는 K리그1 통산 17경기에 출전해 1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남태희는 33세에 K리그 데뷔골에 성공했다.
남태희는 지난 2011년 튀르키예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통산 54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남태희의 마지막 A매치는 지난 2022년 3월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였다. 남태희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그 동안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남태희는 지난 2009-10시즌 발랑시엔에서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을 치르며 당시 한국선수 최연소 유럽 5대리그 데뷔전 기록을 작성했다. 남태희는 2011년 12월 레퀴야(카타르)로 이적한 후 알두하일, 알사드 등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2016-17시즌에는 카타르 스타스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카타르 무대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남태희는 2023년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로 이적하며 카타르 무대를 떠났고 지난해 7월 제주로 이적해 K리그 무대에서의 활약을 시작한 가운데 33살의 나이에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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