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 라리가 32R서 나란히 승전고
여전히 승점 4 차이, 시즌 막판까지 우승 싸움 예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우승 전쟁은 계속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쌍두마차'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며 승점 3을 더했다. 승점 4 차이를 유지하며 우승 싸움을 이어갔다. 홈에서 쉽지 않은 승부를 벌인 끝에 '극장골'에 웃었다.
바르셀로나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셀타 비고와 격돌했다. 의외로 고전했다. 전반 12분 만에 페란 토레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상대 골잡이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고 1-3으로 밀렸다.
후반전 중반부터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다니 올모의 득점으로 2-3을 만들었고, 후반 23분 하피냐의 동점골로 3-3을 이뤘다. 경기 막판 극장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추가시간이 흐른 후반 53분 하피냐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작렬하며 4-3 승리 찬가를 불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오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4-2025 라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0의 균형에 갖춰 고전했다. 빌바오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잡아냈다. 후반 48분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극장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올렸다. 점유율 74%-26%, 슈팅 22-3, 유효 슈팅 7-1, 코너킥 14-1로 내용 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칠 뻔했고, 막판에 득점하며 승점 3을 얻었다.
32라운드에서 승전고를 울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 2위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23승 4무 5패 승점 73, 레알 마드리드는 21승 6무 5패 승점 69를 마크했다. 계속 승점 4 차이로 선두 싸움을 전개했다. 남은 6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팀이 결정된다. 특히, 5월 11일 바르셀로나 홈에서 벌어지는 엘 클라시코가 우승 다툼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2라운드에서 패배를 떠안으며 우승 싸움에서 밀려났다. 라스팔마스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덜미를 잡혔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18승 9무 5패 승점 63을 찍었다. 선두 바르셀로나에 10점 차까지 뒤처졌다. 남은 6경기를 다 이겨도 우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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