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또 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시즌 15패째를 당한 맨유는 10승 8무 15패 승점 38로 14위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반면 울버햄프턴은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11승 5무 17패 승점 38로 15위다. 13위 에버튼, 맨유와 골 득실 차에서 밀리며 15위에 머무른 상황이다.
지난 17일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5-4 승리를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진출에 성공한 맨유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누사이르 마즈라위, 빅토르 린델뢰프, 타일러 프레드릭슨, 패트릭 도르구, 마누엘 우가르테,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아마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코비 마이누,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발 출전했다.
울버햄프턴은 다니엘 벤틀리, 산티아고 부에노, 엠마누엘 아그바두, 토티 고메스, 넬송 세메두, 주앙 고메스, 안드레, 라얀 아이트 누리, 마샬 무네시, 마테우스 쿠냐,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전반 중반 두 차례 크로스 공격을 시도했지만, 두 번 모두 머리에 닿지 못하며 기회를 날렸다. 44분에는 마이누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8분 호일룬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아그바두를 제친 뒤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집입했다. 하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기회를 날렸다.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르나초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호일룬이 발을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28분 비슷한 장면이 다시 나왔다. 가르나초가 컷백 패스를 했다. 교체 투입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두 차례 기회를 놓친 맨유는 결국 울버햄프턴에 실점했다. 후반 30분 쿠냐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에릭센에게 반칙당하며 프리킥을 얻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파블로 사라비아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후반 38분 가르나초의 컷백 패스를 받은 메이슨 마운트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높이 떴다. 결국, 맨유는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고 울버햄프턴의 45년 만의 맨유 상대 리그 더블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