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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스터 시티가 연패를 거듭한 끝에 한 시즌 만에 2부리그로 강등을 확정했다.
레스터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33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레스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즈 헤르만센-히카르두 페레이라-바우트 파스-코너 코디-루크 토마스-윌프레드 은디디-부바카리 수마레-데 코르도바 레이드-엘 칸누스-스테피 마비디디-제이미 바디가 선발 출전했다.
리버풀도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알리송-코너 브래들리-이브라히마 코나테-버질 반 다이크-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라이언 흐라벤베르흐-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모하메드 살라-도미닉 소보슬라이-코디 각포-루이스 디아스가 먼저 나섰다.
전반 3분 만에 리버풀이 득점 찬스를 잡았다. 디아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살라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2번이나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레스터도 전반 10분 골대를 맞혔다. 왼쪽 측면에서 마비디디의 패스를 받은 은디디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양 팀의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리버풀은 후반 12분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볼이 높게 떴고, 치미카스에게 흘렀다. 치미카스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헤르만센 골키퍼가 각도를 좁혀 막아내며 레스터가 위기를 넘겼다.
리버풀은 후반 26분 알렉산더 아놀드와 하비 엘리엇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용병술은 적중했다. 리버풀은 후반 31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아놀드였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세컨볼이 아놀드에게 흘렀고, 아놀드의 왼발 발리슛이 골키퍼 손에 맞은 뒤 골라인을 통과했다.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리버풀은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 승리로 24승 7무 2패 승점 79점으로 EPL 선두를 유지했다. EPL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2위 아스날(승점 66점)과 승점 13점 차로 앞서있는데 남은 경기는 5경기다. 1승만 더 챙기면 우승 조기 확정이다.
반면 레스터는 강등이 확정됐다. 레스터는 승점 18점으로 19위에 머물렀다.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점)보다 더 높은 승점을 획득할 수 없다. 레스터는 시즌 도중 루드 반니스텔루이 감독을 데려왔지만 반등하지 못했고, 연패를 거듭한 끝에 2부리그로 추락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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