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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버쿠젠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이 더 커졌다.
레버쿠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주 장크트파울리 밀레른토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장크트파울리와의 30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장크트파울리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니콜라 바실리-다비드 네메스-하우크 바흘-반 데르 헤이덴-마놀리스 살리아카스-카를로 부칼파-에릭 스미스-필립 트레우-코너 맷커프-다넬 시나니-모건 길라보기가 선발 출전했다.
레버쿠젠도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카스 흐라데키-에드몽 탑소바-요나단 타-피에로 인카피에-제레미 프림퐁-엑세키엘 팔라시오스-그라니트 자카-알레한드로 그리말도-플로리안 비르츠-나단 텔라-패트릭 시크가 먼저 나섰다.
레버쿠젠이 전반 32분 선취골을 뽑아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그리말도의 프리킥을 시크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장크트파울리는 후반 2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길라보기가 컨트롤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핸드볼 파울이 지적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4분 뒤 장크트파울리는 완벽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똑같이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시나니의 프리킥을 흐라데키 골키퍼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부칼파가 세컨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 득점을 마지막으로 양 팀의 경기가 종료됐다. 레버쿠젠은 이날 경기 무승부로 18승 10무 2패 승점 64점으로 분데스리가 2위를 유지했다. 장크트파울리는 8승 6무 16패 승점 30점으로 분데스리가 14위에 머물렀다.
레버쿠젠이 비기며 뮌헨의 우승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뮌헨은 19일 하이덴하임을 4-0으로 제압하며 22승 6무 2패 승점 72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레버쿠젠이 30라운드 경기를 비겨 뮌헨과 승점 8점 차가 됐다. 뮌헨은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김민재의 뮌헨 입성 후 첫 우승이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고, 단 한 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뮌헨에서의 첫 우승을 앞두게 됐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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