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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이주일의 생전 CF영상이 복원된다.
농심은 21일 "코미디언 故 이주일이 나오는 감자칩 스낵 '크레오파트라' 광고를 재공개했다"면서 "광고를 통해 코미디언 이주일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지난 1983년 방영된 광고 영상을 복원·개선해 만들었다. 1980년 출시 당시 생감자 스낵이라는 콘셉트와 이집트 여왕의 이름을 딴 제품명으로 주목받았다. 더욱이 '농심 크레오 파트라~♪'는 CM송은 당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것으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이번 영상 복원은 이른바 '연예인 리스크'를 최소화 하고 높은 개런티의 대안이 될 수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한류스타 및 유명 그룹 멤버들의 모델 기용이 단기간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지만, 다양한 사건·사고로 인해 그만큼 리스크도 크게 때문이다.
또한 이같은 과거 영상 공개는 중장년 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오는 동시에 브랜드 입장에선 오랜시간 동안 제품을 출시하는 '역사'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 이를 모르는 세대들이라도 과거 영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다만 아무리 복원이라 해도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발빠른 광고계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장기적으로 가는 것에는 무리수가 있다는 단점도 있다.
한 광고계 관계자는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불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과거 스타들의 영상 복원은 리스크를 줄이고 추억을 떠올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이 것을 온에어 할 수 있는 기간을 길게 갖고 가는 것은 무리수"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복고 열풍은 젊은 세대에서 더욱 반응이 폭발적이다. 이러한 분위기로 과거 영상 복권은 굉장히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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