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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훌리안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알바레스는 키는 작지만 민첩하고 영리한 움직임과 활동량으로 전방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슈팅력까지 갖추고 있어 ‘제2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라는 평가를 받았고 2022년에 1,400만 파운드(약 23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알바레스는 2022-23시즌부터 맨시티에 합류했고 첫 시즌부터 전체 49경기 17골 4도움으로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경기 11골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에는 깜짝 이적의 주인공이 됐다. 알바레스는 뛰어난 활약에도 엘링 홀란드에 선발 자리를 내주는 상황을 만족하지 못했고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 영입에 무려 9,500만 파운드(약 1810억원)를 지출했다.
알바레스는 스페인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프리메라리가 32경기 14골 2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49경기 26골 5도움으로 3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충격적인 보도가 등장했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알바레스는 이번 시즌 팀의 부진한 성적에 실망을 했고 아틀레티코에서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는 팀을 떠나는 선택을 내릴 수 있다”고 했다.
아틀레티코는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3위에 머물러 있다.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불가능은 아니지만 사실상 우승 경쟁은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강에서 레알과 마드리드 더비를 펼쳤으나 패했다. 특히 레알과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알바레스가 킥을 성공시켰지만 ‘투터치’로 득점을 인정받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무관 가능성이 높아지자 자신의 거취를 고심하기 시작한 모습이다.
알바레스를 향한 러브콜도 있다. 다음 시즌 공격진 개편을 준비 중인 리버풀은 알바레스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고심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리버풀이 알바레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록적인 이적료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주목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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