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다현이 현대건설을 떠난다.
흥국생명이 22일 현대건설 출신 미들블로커 이다현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영입했다. 동시에 정규리그 1위 및 통합우승을 이끈 세터 이고은과의 재계약도 마무리하며, 2025-2026시즌 전력 재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이다현은 2019-2020시즌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후, 빠른 템포의 공격에 강한 미들블로커로 성장해 왔다. 탄탄한 기본기와 민첩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활약해 온 이다현은 2021-2022시즌 V-리그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고, 2024-2025시즌에는 블로킹과 속공 모두 리그 1위를 기록하며 정상급 센터로 자리매김했다.
이다현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설레고, 요시하라 감독님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제 역량을 증명하고 새로운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며 “팬 여러분께도 늘 성실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1위 및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역이자, 베테랑 세터인 이고은과 FA 재계약도 완료했다.
이고은은 2013-2014시즌 데뷔 이후, 정확한 토스와 침착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리그 정상급 세터로 활약해 왔다. 흥국생명에 합류한 첫 시즌부터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리그 정상 등극에 기여했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이다현은 빠른 공격 템포와 탄탄한 기본기, 이고은은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라며 “두 선수 모두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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