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매일 피곤하지만 월급 날은 행복' 완벽 고증
대사 하나로 공감+현타+웃음 삼중 콤보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전생')이 방송과 동시에 직장인들의 폭풍 공감을 부르는 명대사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병원이라는 배경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슬전생은 사회 초년생부터 직장인까지 누구나 겪었을 법한 순간들을 대사와 장면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등장하는 현실 고증 대사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같은 대사들은 직장인의 속마음을 대변하는 '짤'로 퍼지며 SNS와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 특히 "잘못되면 위 연차 탓, 뭐 아니면 시킨 사람 탓"과 같은 대사는 현실 회사 생활의 책임 전가를 날카롭게 풍자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슬전생 속 명대사는 직장인의 하루를 정리 해주는 짤로도 자리 잡았다.
"수요일밖에 안 됐는데 왜 이렇게 피곤하지"는 출근길 직장인들의 '짤'로 "튀기 딱 좋은 날씨구만"은 퇴사 욕구 유발 짤로 활용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뿐만 아니라, "또야, 또", "죄송합니다" 같은 짧은 대사들도 실수 연발인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짧지만 강한 웃음을 남겼다.
이 대사는 월급날 짤의 정석으로 자리 잡으며 직장인들의 희망찬 순간을 표현했다. 또한 "돈이 없으면 아껴 쓰고, 적게 쓰고, 덜 써야지. 돈도 없는 게 대책 없이 여기 펑펑 저기 펑펑. 너 흥청망청 써댈 때부터 알아봤어 내가"라는 대사는 카드값 청구서를 마주한 현실의 직장인을 대변한 듯한 장면이었다.
'슬전생'은 병원 내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그 속에서 그려지는 인간관계와 감정들은 현실 직장인의 일상과 다르지 않다. 실제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내 사회 초년생 시절을 보는 것 같다", "이게 직장인 현실", "보고 있으면 위로받고, 웃기고, 때론 울컥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한소희 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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