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NC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 경기서 6-5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NC는 3연패 탈출하며 8승 12패를 마크했다. LG는 2연패에 빠지면서 18승 6패를 기록했다.
NC 신민혁은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 106개 투혼을 펼쳤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반면 LG 임찬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4개.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서호철이 2안타 3타점 경기를 펼쳤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오영수(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맞섰다. 선발 투수는 신민혁이다.
양 팀은 시작부터 홈런을 주고 받았다.
LG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1회말 홍창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문성주가 2루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스틴이 신민혁의 2구째 134.2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타구 속도 171.7km로 날아가 비거리 136.8m를 기록한 대형 홈런이었다. 3G 연속 홈런이자 시즌 8호다.
그러자 NC에서도 홈런이 터졌다. 2회초 1사에서 김휘집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서호철이 임찬규의 2구째 127.5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첫 홈런이었다.
NC는 계속해서 기세를 이어갔다.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권희동이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휘집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서호철이 타석에 들었다.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그리고 김형준 역시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쳐 역전을 만들었다.
경기 후반 흐름이 요동쳤다.
잠잠하던 LG 타선이 8회 다시 꿈틀댔다. 1사 후 오스틴이 전사민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다.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오스틴은 홈을 밟았으나 김현수가 2루 진루를 노리다 아웃돼 이닝이 끝났다. 점수는 4-4 동점.
그러자 NC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9회초 선두타자 김형준이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대주자 박영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에 자리했다. 그리고 박민우가 LG 마무리 장현식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쳐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민우는 이 안타로 역대 51번째 1500안타를 완성했다.
역시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동원이 NC 마무리 류진욱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벼락같은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6호. 이어 구본혁이 2루타, 박해민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영빈이 삼진, 문성주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장현식이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버티지 못했다. 1사 후 권희동과 김휘집이 연속 2루타를 쳐 또 한 번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10회말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