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아데산야, 다음 경기에 대해서 언급
스트릭랜드와 재대결 희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미들급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6·나이지리아)가 다음 경기에 대해서 직접 의견을 내놓았다. 은퇴설을 일축하고 UFC 파이터로서 더 활약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또 다른 전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와 재대결을 벌이고 싶다고 밝혔다.
아데산야는 24일(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근황과 계획 등을 전했다. 우선 "지난 경기 이후 스파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월 2일 펼쳐진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나소르딘 이마보프에게 패한 후 휴식을 취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마보프와 경기에서 졌지만 실망하지는 않았다고 짚었다. "(이마보프와) 경기에서 정말 잘했고, 캠프에서도 정말 잘했다. 원하던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다"며 "제가 훈련한 방식이 여전히 자랑스럽다. 그래서 스파링을 하지 않고 제 정신을 돌봤다"고 말했다.
또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다시 UFC 페더급 챔피언이 되는 것으로 보고 복귀를 다짐했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최근 마이애미에서 볼카노프스키가 벨트를 되찾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몇 달 만에 카마루 우스만 과 처음으로 스파링을 했다. 스파링을 하고 나면 '와, 싸워야지!'라는 생각이 들 거라는 걸 알았다"고 언급했다.
아데산야는 스트릭랜드와 다시 맞대결을 벌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저는 코치에게 이미 이야기했다. 때가 왔다는 알게 됐다. 그리고 누구와 싸우고 싶은지 감이 왔다"며 "아마 이 말이 마음에 드실 것이다. 스트릭랜드와 다시 싸우고 싶다"고 스트릭랜드를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아울러 "그(스트릭랜드)가 저를 이겼으니까 변명하고 싶지 않다.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제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면 어떨지 궁금하다"며 "(만약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UFC 미들급 전 챔피언인 그는 최근 3연패를 당했다. 2023년 9월 열린 UFC 293에서 스트릭랜드에 지면서 UFC 미들급 타이틀을 빼앗겼다. 2024년 8월 UFC 305에서는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에게 졌다. 올해 2월에는 이마보프에게 KO패 당했다. 스트릭랜드는 지난해 6월 UFC 302에서 파올로 엔리케 코스타에게 이긴 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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