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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이 선수단 개편을 주저하지 않을 전망이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23일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시즌을 위한 선수단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내부적으로 이적불가로 간주되는 선수는 9명에 불과하다'며 '고 전했다.
이 매체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연장한 노이어, 킴미히, 데이비스, 무시알라를 포함해 올리세, 케인, 파블로비치, 스타니시치, 우르비히가 바이에른 뮌헨의 NFS(NOT FOR SALE·판매불가)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FCB인사이드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이 주목받은 센터백 우파메카노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과 우파메카노와 재계약 협상은 계속 중단되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연봉 인상을 포기하지 않고 있고 바이아웃 옵션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무시알라, 킴미히와 재계약을 체결한 바이에른 뮌헨은 다른 선수들을 붙잡기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하지 않을 것이다.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을 원한다면 연봉을 양보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3일 올 시즌 종료 이후 거취가 불투명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 7명을 지목한 가운데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이후 김민재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특히 2-2로 비긴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두 번이나 저질렀다'며 '김민재는 더 이상 이적 불가 선수가 아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료 5000만유로 이상의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지속적인 문제가 있고 가장 최근 경기인 하이덴하임전에서 벤치에만 머물렀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반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최근 혹사 우려와 함께 수비진이 초토화된 바이에른 뮌헨에서 충분한 휴식 없이 경기를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 우파메카노, 데이비스, 이토가 잇달아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가운데 김민재는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발롱도르 수상 경험이 있는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만족하지 않지만 나는 김민재를 센터백으로 높게 평가한다. 김민재는 옆에 리더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올 시즌 종료 후 레버쿠젠을 떠나는 조나단 타가 김민재에게 필요한 동료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내가 바이에른 뮌헨 클럽 운영 발언권이 있다면 조나단 타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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