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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소녀시대 멤버들의 거취가 각양각색이다.
현재까지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는 태연, 효연, 유리, 윤아뿐이다. 이중 태연은 소속사와 갈등이 수 차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지난 17일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 예정이던 '태연 콘서트 – The TENSE in JAPAN' 취소 소식을 전했다. SM 측은 "아시아 투어에 사용될 장비를 일본으로 운송 중이나 현시점에서도 일본에 도착하고 있지 않고, 공연 실시를 향한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소 황당한 취소 사유에 태연은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소원(팬덤)에게 미안하다"며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공연이 한순간에 날아갔다. 도둑맞은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태연은 24일 글로벌 팬 연합이 낸 성명서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재차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태연과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 SM엔터테인먼트 측의 명확한 책임 규명 ▲ 태연을 통한 공식 사과 발표 ▲ 팬 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 ▲ 향후 투어의 안정성과 투명한 운영 ▲ 공연의 대체 일정 안내 등을 요구했다.
소녀시대 막내 서현은 24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나무엑터스 측은 "신중한 논의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협의했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배우로 멋지게 성장한 서현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서현을 향해 아낌없는 사랑과 따스한 성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서현 배우의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아름다운 이별을 알렸다.
서현은 지난 2019년 나무엑터스로 이적한 뒤 2022년 재계약을 맺으며 6년간 동행을 이어왔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KBS 2TV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로 활발한 활동을 앞둔 만큼, 서현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써니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설립한 A2O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프로듀서로 발돋움에 나섰다. 지난 10일 A2O 측은 "써니는 현재 유영진 프로듀서 지도하에 프로듀싱을 훈련 중이며, A2O 연습생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디자인하며 심리적 케어도 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 촬영에도 참여하고 스타일링은 물론 안무지도도 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 이수만 전 총괄은 개인회사 블루밍그레이스, 컬쳐테크놀로지그룹아시아, 리폴룩스 대표직을 내려놓고 A2O 엔터테인먼트 운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SM을 떠난 유영진 프로듀서는 프로듀싱 전 과정을 함께 한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써니까지 합세한 A2O가 어떤 역량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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