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환, 26세 비주얼에 모두 충격 "시대순 나열 어렵겠다" (나혼산)[종합]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구성환이 작품 속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비주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과 꽃분이의 '부산 한 달 살기'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구성환은 낯선 공간에서 눈을 뜬 모습으로 등장했다. 커튼 뒤로 펼쳐진 시원한 바다 풍경의 정체는 부산 광안리였다.

구성환은 "작품을 끝낸 뒤 나에게 주는 해방"이라며 "부산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에 온 건 이번이 7~8번째다. 20대 초반, 영화 촬영 때문에 부산에 자주 왔다"며 "'공공의 적' 촬영도 부산에서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과거 구성환의 모습이 화면에 공개됐다.

구성환은 "26살 때의 모습"이라고 설명했지만, 전현무는 "26살 얼굴이냐"며 깜짝 놀랐다.

이어 구성환은 "'무방비 도시', '통 메모리즈'도 부산에서 촬영했다. 35살 때 찍은 것"이라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너도 '시대순으로 나열하시오' 문제 나오면 헷갈리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구성환은 "자연스럽게 부산 문화를 접하다 보니 매력에 빠졌다. 그래서 한 달 살기를 결심했고, 10년 넘게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드 쿤스트는 "형이 한 달 살기를 진짜 잘 즐긴다. 우리 둘이 예능 섭외가 들어왔는데, 형이 '놀아야 한다'며 거절했다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당시 구성환은 강원도로 여행 중이었다고 설명했고, 코드 쿤스트는 "형은 개인 시간을 확실히 챙긴다"며 존중의 뜻을 밝혔다.

전현무는 "부럽다. 나도 한 달 살기가 로망인데 스케줄 때문에 쉽지 않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후 구성환은 부산의 단골 펍을 찾아 자신만의 특제 햄버거 조합을 선보였다. 햄버거에 풀드 포크, 과카몰리, 후추를 듬뿍 올려 "세로로 먹어야 한입에 먹을 수 있다"며 독특한 먹방 팁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날 저녁 구성환은 택시를 타고 기사와 담소를 나누며 부평 깡통시장으로 향했다. 그는 "한 달 살기 일주일 차인데 먹을 게 없어 시장에 식료품을 사러 왔다"며 일상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시장에 도착한 구성환은 빨랫비누부터 때밀이 수건까지 다양한 품목을 쇼핑했고, 지나가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시식 코너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시장에서는 '날씬하다', '잘생겼다'는 덕담과 함께 '사진 찍자'는 요청이 쏟아졌다. 인터뷰에서 구성환은 "제 인기가 강호동 선배님의 젊은 시절, 천하장사 시절만큼 대단했다. 너무 놀랐다.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장우, 대호, 키 이 세 명과 겨뤄도 질 자신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구성환은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젊은이들의 시선을 느끼고는 "같이 사진 한 장 찍자"며 먼저 다가갔다.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의 전현무는 "다가가는 슈퍼스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무리 중 한 남성은 구성환이 다녀온 홍콩 여행 코스를 숙소까지 그대로 따라 했다고 밝히며 '찐팬'임을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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