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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키가 무려 7피트 3인치, 2m21cm나 되는 역대 최장신 축구 선수가 등장했다. 리버풀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고 지금은 방송 마이크를 잡고 있는 레전드 피터 크라우치도 그의 재능에 감탄했다.
크라우치도 선수시절 201cm나 되는 장신이었는데 자신보다 20cm나 더 큰 그의 발놀림에 ‘천생 축구 선수’라고 칭찬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최근 7피트 3인치 농구 스타 빅터 웸반야마가 축구를 하는 모습의 영상과 함께 피터 크라우치가 한 단어로 그의 실력에 대한 ‘판결’을 내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프랑스 파리 출생인 웸반야마는 이미 축구팀 선택에 관해 영국 팀 동료 제레미 쇼찬과 농담을 한적이 있을 정도로 축구광이라고 한다. 물론 당연히 파리 태생이기에 프랑스 리그 1 챔피언인 파리 생제르맹을 가장 좋아한다.
기사에 따르면 2m가 훌쩍 넘는 웸반야마가 축구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믿을 수 없다고 한다. 2m가 넘는 키이기에 순발력이나 몸 놀림이 부자연스러울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넓은 보폭으로 드리블을 하고 헤딩을 하기위해서 점프를 할 때는 상대방 선수보다 2m 정도 높은 곳에서 고공해더를 시도하는 등 정말 믿어지지 않은 축구 실력을 선보였다.
웸반야마는 현재 미국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인데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고 지난 2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023년 1순위로 스퍼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예기치 못한 병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웸반야마는 중남미 코스타리카에서 농구가 아닌 축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 모습은 스포스팬들에게도 희망적인 소식이었다. 축구를 할 정도로 몸상태가 괜찮아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포워드 겸 센터로 활약중인 웸반야마는 상대 선수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서 헤더를 하거나 드리블하는 모습이 ‘초현실적’이라고 할 정도이다.
웸반야마는 큰 키를 이용 스로인에서 곧바로 헤더로 쉽게 골을 넣었다. 마치 농구에서 고공패스를 받아서 덩크를 성공시키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를 본 언론은 15년 전 토니 퓰리스가 감독했던 스토크 시티였다면 그를 영입해 위협적인 존재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퓰리스 감독 시절 스토크 시티에는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와 비교한 것이다. 이 영상을 본 크라우치는 소셜미디어에 웸반야마에 대해서 “볼러”라고 감탄했다.
한편 파리에서 약 45분 거리에 있는 르셰스네 출신인 웸반야마가 응원하는 팀은 파리 생제르맹이다. 그는 스퍼스 팀 동료인 영국인 제레미 소찬이 “아스널 팬”이라고 하자 이를 놀리기도 했다. 그만큼 파리 생제르맹에 대한 애정이 넘쳐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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