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4명의 선수, 홈런 9개로 1위
저지 7개, 오타니 6개 기록 중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MLB 홈런왕 전쟁 후끈!'
미국 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싸움이 뜨겁다. 시즌 초바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시즌 양대 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올 시즌에도 강력한 1위 후보인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선두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저지와 오타니를 능가하는 거포들이 선두권에 올라 더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코빈 캐롤, 시애틀 매리너스의 칼 롤리, 애슬레틱스의 타일러 소더스트롬이다.
4명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트라웃, 캐롤, 롤리, 소더스트롬이 나란히 9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초반 호쾌한 장타력을 뽐내며 홈런 공동 선두에 포진했다. 30경기를 채 소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뒀다. 8개를 기록한 선수도 3명이다. 다저스의 토미 '현수' 에드먼이 시즌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제임스 우드도 8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최고의 거포로 각광을 받는 저지와 오타니는 선두권에 조금 뒤져 있다. 저지는 7개의 홈런을 작렬했다. 팀 동료 재즈 치좀 주니어와 같은 수를 적어내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순위 공동 8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6번 대포를 쏘아 올렸다. 팀 동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함께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144경기 전체 일정의 20%도 채 소화하지 않았다. 몰아 치기에 능한 저지와 오타니가 언제 본격적으로 홈런 폭풍을 몰아치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설지 주목된다. 아울러 초반 선두권을 형성한 선수들이 계속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어쨌든, 시즌 초반 많은 선수들이 접전을 벌이며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 시즌에는 저지와 오타니가 시즌 내내 대포쇼를 벌이며 양대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저지는 58개를 생산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섰다. 오타니는 54개로 내셔널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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