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금요일(5월 2일) 1군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의 복귀가 다가왔다.
이숭용 감독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앞서 "기쁜 소식이 있다"라고 웃으며 먼저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정이가 다음주 화요일(29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뛴다. 러닝 훈련도 80% 정도 소화했다. 기쁜 소식이다"라며 "돌아오는 선수들이 오면 반갑다. 자기 기량을 보여줘야 팀이 더 탄력을 받는다. 정이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본인이 부담을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올라오면 어떻게 해야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팀의 간판이기 때문에 책임감, 중압감도 있을 것이다. 2군에서 2~3경기 정도 생각하고 있다. 금요일(5월 2일) 정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올라오면 지명타자로 준비를 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은 SSG의 핵심 선수다. 인천에서만 20시즌을 뛰었다. 2293경기 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 1461득점 타율 0.288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최초 500홈런에 5홈런만 남았다.
그러나 시즌 개막 직전에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재활에 매진했다. 110억 전액 보장 계약 첫해에 뛰지 못하니 그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러다가 지난 22일 SSG 관계자는 "최정 선수는 우측 햄스트링 재검사 결과 근육이 100% 회복되었다. 건(힘줄) 부위도 100% 회복 소견을 들었다"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최정이 돌아온다면 SSG 타선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최준우(좌익수)-라이언 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김성현(3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김광현. 올 시즌 6경기(32⅓이닝) 1승 3패 평균자책 3.90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4월 2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5⅔이닝 10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첫 등판 3월 23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5⅔이닝 7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 승리 이후 승리가 없다.
인천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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