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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클럽 레코드' 잭 그릴리시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그릴리시는 지난 2021년 8월 애스턴 빌라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915억 원). 하지만 그릴리시는 맨시티 이적 후 아쉬운 모습을 남기고 있다.
그릴리시는 2021-22시즌 39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50경기 5골 1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으며 2023-24시즌 36경기 3골 3도움을 마크했다. 올 시즌에도 그의 모습은 아쉬웠다. 30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맨시티에서 155경기 17골 2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긴 그릴리시는 다음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지 못할 수도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팀이었지만, 올 시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티켓을 놓고 다투고 있다.
결국, 다음 시즌을 앞두고 스쿼드를 개편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릴리시를 판매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여러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번 여름 스쿼드를 개편할 예정인 가운데, 그릴리시 역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그릴리시를 다수 PL 팀이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시의 '친정팀' 빌라가 그의 복귀를 추진 중이며 오랫동안 관심 있게 지켜본 토트넘 홋스퍼도 계속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연결되고 있다.
세 구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도 그릴리와 연결되고 있다. 노팅엄 역시 UCL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 중이다. '스포츠바이블'은 "노팅엄이 그릴리시 영입에 나설 잠재적 구단으로 떠올랐으며 '상징적인 영입'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노팅엄은 다음 시즌 UCL 복귀가 확정될 경우, 그릴리시를 시티 그라운드(노팅엄 홈구장)로 설득해 데려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 입장에서 최근 몇 시즌 동안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그릴리시를 비싼 값에 판매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바이블'은 "맨시티는 그릴리시 이적 시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800만~4300만 파운드(약 727억~823억 원) 사이의 제안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한편, 맨시티는 노팅엄의 핵심인 모건 깁스 화이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지켜보고 있다. 이 매체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깁스 화이트를 '특출난 선수'라고 극찬했다. 노팅엄은 그에게 1억 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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