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연인'을 연출한 김성용 감독의 첫 로코물 도전작 '사계의 봄'이 하유준, 이승협, 박지후 등 젊은 배우들과 함께 도전에 나선다.
28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에서 열린 새 드라마 '사계의 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성용 감독, 밴드 그룹 에이엠피 하유준, 배우 박지후, 앤플라잉 멤버 이승협, 서혜원, 김선민이 참석했다.
'사계의 봄'은 케이팝 최고 밴드그룹의 스타 '사계'(하유준)가 팀에서 퇴출당하고, 우여곡절 시작된 대학 생활 중 운명처럼 '김봄'(박지후)을 만나 멋지게 재기하는 청춘 음악 로맨스다. 오는 5월 6일, 5월 7일 1, 2회 특별편성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해당 작품은 '검은태양' '연인'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뽐낸 김성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밴드 명가' FNC가 제작을, '드라마 왕'’ SBS가 편성을 맡아 2009년 센세이션을 일으킨 '미남이시네요'의 계보를 잇는 신감각 청춘 음악 로맨스 드라마다.
김 감독은 "사계를 보면, 청춘이라는 단어가 화면 곳곳에 물씬 베어있는 드라마다"며 "봄처런 빛나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노력했고, 배우들이 열정을 다하고 땀을 흘려가며 연기를 보여줬다. 우리의 열정, 노력의 크기만큼이나 시청자들이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작과 다른 결의 작품에 도전한 그는"청춘물로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멜로적인 내용을 좋아하는 편인데, '검은 태양'으로 연출을 시작하다보니까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다. 연출적으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다"며 "청춘물 같이 만들 수 있을까 부담이 컸는데 저 역시 드라마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에게 기대고 성장했구나를 느끼면서 아름다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주연을 맡은 하유준, 박지후, 이승협, 서혜원, 김선민 등 청춘 배우들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데울 예정이다.
밴드 AxMxP(에이엠피) 멤버 하유준은 극중 톱스타 출신으로 재기를 꿈꾸는 '사계' 역을 맡았다. 그는 "너무 행복하고 설레는 기회고 잡아야 할 기회라고 느꼈다"며 "사계의 봄을 마치고 저희 밴드도 데뷔하는 데 열심히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간 '지금 우리 학교는', '작은 아씨들',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장르물에서 박지후는 천재 작곡가 '김봄'을 맡았다.
이번 '사계의 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도 피, 땀, 눈물이랑 함께하는 재난물을 하다가 정상적인 청춘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며 "처음으로 헤메코를 제대로 해봤고, 밝은 캐릭터도 처음이라서 나이대에 맞는 봄이를 잘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로맨스 여주인공을 맡은 것에 대해서도 "너무 행복한 근무 환경이었다. 어떻게 하면 더 사랑스러워 보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연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승협은 한주대 병원장 아들이자 밴드부 부장 '서태양' 역으로 출연한다. 밴드 엔플라잉 리더이기도 한 그는 "태양이라는 캐릭터가 저와 많이 닮았다고 느꼈고 그의 매력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아무래도 너무 훌륭한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있어 망설임 틈 없이 작품을 택했다"고 말했다.
6개월간 베이스와 드럼 연습을 했다는 그는 "멤버들이 합주실까지 와서 저를 굴려줬던 기억이 남는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웃었다.
특히 '선업튀'와 '사계의 봄'이 오버랩된다는 반응에 대해 그는 "많은 분이 사랑해주셨던 작품을 떠올린다는 점은 감사한 일"이라며 "하지만 '사계의 봄'은 이야기나 메시지, 캐릭터 면에서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선업튀'와는 용기나 감정 표현 방식이 다르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폭싹 속았수다', '선재 업고 튀어', '옥씨부인전' 등에서 활약한 서혜원은 골수팬 '배규리' 역을,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눈도장을 찍은 김선민은 밴드 '투 사계' 드러머 '공진구'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김 감독은 '사계의 봄'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음악 드라마이면서도 멜로, 코미디, 기적과 운명, 희망을 담은 판타지적 요소가 있다"며 "다양한 맛이 어우러진 청춘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 열정만큼이나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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