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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올 여름 이강인을 매각할 예정이다.
프랑스 '알레즈 파리'는 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다가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PSG가 이강인에 관해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이번 여름 이강인을 팔 준비가 됐다.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자주 기용했던 이강인은 현재 완전한 벤치 자원"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곧바로 PSG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고, 지난 시즌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가 트로페 데 샹피옹과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선취골을 넣어 최우수 선수(MOTM)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올 시즌 완벽하게 후보로 밀려났다. 1월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영입된 후 설 자리를 잃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로만 활용했다. 발목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여전히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경기 연속으로 결장하고 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자연스레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프랑스 '풋01'은 "올 여름 이강인의 PSG 생활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거론되고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영국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풋01'은 "엔리케 감독의 활용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강인은 PSG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의 이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밝힌 것처럼 EPL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강인과 계약할 의향이 있지만 더 많은 자금이 있는 맨유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루벤 아모림 감독은 이강인을 좋아하고 전술 구성에 이강인의 기여를 확신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이강인을 영입한 지 2년 만에 엄청난 자본 이득을 실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SG는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강인을 매각할 예정이다. '알레즈 파리'는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물론 이적에 열려있어도 아무 금액에 파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며 시즌 종료 후 양측이 만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유와 아스날,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영입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과 아스날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이강인의 영입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맨유도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스트라이커스’는 "맨유가 이강인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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