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음바페 24골 vs 레반도프스키 25골
시즌 막판까지 득점왕 싸움 '후끈'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라리가 득점왕 전쟁, 끝까지 모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득점왕 '피치치' 전쟁이 시즌 막판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가 34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작렬하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는 FC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압박했다. 이제 2위 음바페와 선두 FC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격차는 단 한 골이다.
음바페는 4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셀타 비고와 2024-2025 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원톱으로 출전해 두 골을 잡아냈다. 시즌 23, 24호골을 만들며 레알 마드리드의 3-2 승리 주역이 됐다.
득점 선두 레반도프스키는 부상의 덫에 걸려 결장하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3월 30일 지로나와 홈 경기에서 2골을 폭발한 후 득점 추가에 실패했다. 25골에 계속 묶이며 음바페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25골 vs 24골. 레반도프스키와 음바페는 단 한 골 차이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펼쳐지는 엘 클라시코에서 나란히 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에 서고,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의 원톱으로 복귀전을 치를 공산이 크다.
두 선수 모두 피치치 타이틀과 함께 팀 우승을 위해 득점포르 정조준한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승점 79로 선두,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75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4경기씩을 남겨둬 우승 다툼은 현재진행형이다. 남은 경기들 결과에 따라 올 시즌 라리가 우승 팀이 결정된다. 특히, 11일 벌어지는 엘 클라시코가 매우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승점 6짜리' 빅매치를 치른다. 당연히 팀 주포인 음바페와 레반도프스키의 발 끝에 기대가 쏠린다. 이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는 선수가 피치치에 더 가까이 다가서면서 팀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설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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