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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리버풀의 배신자로 남게 될까.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5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의 라이트백 알렉산더 아놀드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 성골 유스다. 리버풀 유소년 아카데미에서부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온 그는 U18팀을 거쳐 2016년 1군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까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351경기에 출전했다. 23골 92도움을 마크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리그컵(2회), 잉글랜드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리버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알렉산더 아놀드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 다이크 등 기존 핵심 멤버들은 재계약을 체결해 리버풀에 미래를 맡겼지만, 알렉산더 아놀드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더 아놀드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지난 1월 이적 시장부터 알렉산더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1월 알렉산더 아놀드 영입을 추진했지만, 리버풀이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알렉산더 아놀드가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축구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월 말 자신의 팟캐스트인 'Here We Go'를 통해 "알렉산더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최종 단계에 있다. 지금은 공식적인 절차만 남은 상황이며, 계약서 서명과 서류 마무리만 남았다. 현재로서는 그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리버풀과의 논의에서도 현재 변화는 없다"고 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4월 말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 지 꽤 되었지만, 모든 것이 완전히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그 문이 약간 열려 있는 상태다"고 전했다.
최근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위해 마음을 굳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이미 이적 결심을 굳혔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이미 그를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결국 알렉산더 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이 이미 그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며, 이번 여름 새로운 라이트백을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유벤투스의 안드레아 캄비아소가 PL 챔피언 팀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 역시 이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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