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키나, 활동 중단 배경…안성일 대질신문 후 "심신 고통 호소"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멤버 키나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의 대질신문 이후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 중단한 사실이 전해졌다.

9일 어트랙트 측은 마이데일리에 "키나가 안성일 대표와의 대질심문 이후 건강이 악화됐다. 이후 회사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건강 회복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키나는 지난해 8월 안성일 대표를 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이는 히트곡 '큐피드(Cupid)'의 저작권 지분에 자신의 서명이 동의 없이 위조돼 0.5%만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키나와 안성일 대표는 지난달 15일 강남경찰서에서 양측의 대질심문이 약 2시간가량 진행했다. 이후 키나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구토, 불면 등 심신의 이상 증세를 겪기 시작했다.

이 같은 증상이 계속되자 키나는 소속사 어트랙트와 논의 끝에 현재 활동 중인 미니 3집 'Day&Night'(데이 앤 나잇) 활동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소속사는 "키나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줄 예정"이라며 "추후 상태가 호전되면 합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키나는 전속계약 분쟁 중 소속사 어트랙트로 홀로 복귀해 현재 팀의 유일한 원년 멤버로 남아 있다. 피프티피프티는 현재 타이틀곡 '푸키'(Pookie)와 수록곡 '미드나잇 스페셜')Midnight Special)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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