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광주월드컵경기장 김건호 기자] "답답합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FC는 25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광주는 최근 큰 이슈가 있었다. 지난 2023년 키스바르더로부터 아사니를 영입할 당시 연대기여금 3000달러(약 420만 원)를 지급하지 않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받았다.
광주는 최근 FIFA로부터 징계받은 사실을 알아차렸고 3000달러를 납부했다. 현재 징계는 해제된 상황이다.
문제는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던 당시 영입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던 것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으로 이의제기했다.
이정효 감독도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정효 감독은 "답답함이 있다. 저한테 구단에서 명확하게 답을 안 준다. 선수 영입 가능 여부나 출전 불가능한 선수들에 대한 피드백이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저는 제가 했던 대로 선수들하고 강원전 치르고 매 경기 계속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영입도 가능한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저하고 코치진, 스태프,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효 감독은 "답답한 상황임에도 선수들에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했다. 우리끼리 뭉치는 것밖에 없다고 했다. 경기장에 찾아와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광주는 김경민, 김한길, 변준수, 진시우, 조성권, 정지훈, 이강현, 박태준, 최경록, 문민서, 헤이스가 선발 출전한다. 노희동, 이민기, 안영규, 민상기, 아사니, 가브리엘, 오후성, 주세종이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정효 감독은 "항상 선수들에게 일관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실점하든 넣든 지키려고 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서 일관성 있게 계속하고자 한다"고 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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