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젝키' 팬들 "이제 다시 뭉쳐야 해"
고지용, 논란 딛고 요식업 사장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고지용이 방송에 출연하며 은지원, 장수원과 만났다.
2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서 젝스키스의 멤버 은지원과 장수원이 고지용의 가게에 방문해 친분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고지용이 일하고 있는 편백 샤부샤부 가게로 찾아갔고 고지용과 반가운 포옹을 했다.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려는 이들에게 고지용은 술을 권했고 은지원은 화를 버럭 내며 "술은 무슨 술이냐"라고 말하며 "진짜 걱정돼서 술 안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고지용에게 진심 어린 말을 건넸다. 또 은지원은 "엄마가 고지용 영상을 보여줬다. '지용이가 왜 이렇게 말랐냐'라고 했다"라며 걱정을 했다. 장수원은 "그 당시엔 누가 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고지용은 "그때 몸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 간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서 입원을 했다"라고 말했다.
고지용은 앞서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요식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몸이 한 번 아프고 난 뒤에 식단,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정신과에 가서 신경 안정제도 복용했었다"라고 말했다. 2000년 젝스키스 활동 후 엔터사업과 부동산, 의류, 금융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고 현재는 요식업에 뛰어든 것이다.
식당에서 점심을 소스 종지에 덜어 먹었고 너무 적은 양에 MC들은 걱정을 했다. 또 상위 0.1% 아들 승재에 대해 "현재 음악 영재학원에서 바이올린을 하고 있다. 사춘기라서 전화를 잘 안 받는다. 메시지 확인도 잘 안 한다. 본인이 필요할 때만 연락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의 건강 걱정에 고지용은 "지원이 형 몸은 괜찮냐. 난 사실 지원이 형이 더 걱정된다. 지원이 형이 원래 좀 까맣긴 한데 얼굴색이 안 좋아 보인다. 걱정해 주는 건 고마운데 나보다 나이도 많고 군것질도 많이 하는데 운동도 안 하는 거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지용은 2013년 동갑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고지용 가족은 지난 2017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그룹 '젝스키스'는 1997년 6인조 보이그룹으로 활동했으며 1집 앨범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폼생폼사', '커플'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그룹 'H.O.T'와 양대 산맥 인기를 자랑했다. 이후 원년 멤버 고지용은 사업가의 길을 걸으며 탈퇴했고 강성훈은 개인 팬클럽과 관련해 사기 및 횡령 등 각종 논란으로 인해 결국 팀 탈퇴를 알렸다.
2016년 고지용을 제외한 5인조로 재결합해 성공적인 컴백 활동을 마친 바 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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