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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수비진 부족을 겪을 전망이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25일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올 시즌 이후 거취에 대해 전망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이적이 가능한 선수'로 분류하며 '김민재는 5월 초 인터뷰에서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밝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수비수 우파메카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김민재와 함께 토트넘에 임대되어 있는 텔, 재계약이 불투명한 자네를 포함해 보이, 팔리냐, 고레츠카, 코망 등이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예측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조나단 타, 비르츠, 시몬스 등을 지목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26일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 영입이 거의 확정됐고 우파메카노와의 재계약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민재는 주전을 보장받지 못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이적 협상에 나설 의사가 있다'며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26일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월드컵에서 다이어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고 수비수 부족이 불가피하다. 다이어 영입을 학정한 모나코는 다이어의 클럽월드컵 출전에 관심이 없다. 다이어도 클럽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며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로 점쳐졌던 호펜하임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에 밟혀 오른손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다이어는 부상으로 인해 클럽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과 6월까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재계약 없이 모나코에 합류하는 것을 선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가 모나코 이적에 앞서 클럽월드컵에서 조별리그까지 활약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다이어는 부상으로 인해 대회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FCB인사이드는 '우파메카노의 클럽월드컵 출전도 여전히 의심스럽다. 우파메카노는 클럽월드컵 초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우파메카노의 부상 회복 시기에 의문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조나단 타 영입이 임박했다. 조나단 타는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경우 7월 1일부터 팀과 함께할 수 있다. 다음달 개막하는 클럽월드컵 초반 활약이 불가능하다. FCB인사이드는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가 레버쿠젠과의 계약을 조기에 끝내고 팀에 합류하는 것을 원하고 있지만 레버쿠젠은 최소 100만유로 이상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수비수 우파메카노, 이토, 데이비스가 잇달아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와 함께 혹사 우려에도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개편 가능성이 점쳐지는 반면 클럽월드컵에서도 센터백 부족과 함께 대회를 치러야 할 전망이다.
김민재는 대한축구협회가 26일 발표한 6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는 부상 때문에 경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발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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