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SSG 랜더스는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유소년 야구클리닉 ‘두드림(DODREAM)’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두드림(DODREAM)’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주관하고 KBO 리그 10개 구단이 함께하는 유소년 야구클리닉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유소년 선수들에게 프로야구의 기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각 구단의 홈구장에서 시즌 중 월요일마다 열리는 본 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이번 SSG 랜더스 클리닉에는 인천 지역 초등학교 유소년 선수 100명이 참가하였으며, SSG 소속 선수들이 직접 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등 포지션별 집중 훈련을 진행했다. 초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선수들과 유소년 참가자 모두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클리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것은 선수협회 김광현 부회장의 깜짝 기부였다. 김광현 부회장은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문구세트를 준비해 전달했으며, SSG 랜더스 구단 역시 자체 기념 키링을 제공해 유소년 참가자들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이 같은 따뜻한 나눔 덕분에 클리닉은 단순한 훈련을 넘어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가 담긴 시간으로 채워졌다.
김광현 부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는 아이들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큰 에너지를 받았다. 야구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즐기고 나누는 과정에서 더 큰 꿈이 생긴다. 오늘 이 자리가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준재도 “짧은 시간이지만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야구의 기본기뿐 아니라 마음가짐도 함께 전하고자 노력했다. 이 친구들이 야구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참가자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참가 학생은 “선수들과 가까이서 훈련도 하고 선물도 받아 정말 꿈같은 하루였다”며 즐거움을 표현했고, 학부모들 역시 “단순한 훈련이 아닌, 아이들이 야구를 더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된 행사였다”고 호평했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야구클리닉은 안전하게 마무리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모두 소중한 경험과 선물을 안고 귀가했다.
선수협은 ‘두드림’ 클리닉을 통해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와 장기적 육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다음 일정은 6월 2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 구단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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