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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김혜성과 함께 뛰었던 알렉 감보아(롯데 자이언츠)가 드디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김태형 감독은 '1선발'의 역할을 기대했다.
롯데는 27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감보아의 데뷔전에는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나승엽(1루수)-손호영(3루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롯데는 지난 13일 찰리 반즈를 웨이버 공시했고, 14일 감보아를 이적료 10만 달러, 연봉 총액 33만 달러(연봉 30만, 옵션 3만)를 주고 영입했다. 최고 159km/h, 평균 151km/h의 강속구가 장기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131경기(41선발)에서 28승 22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빅리그 경험은 없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투구 수가 90개는 안 넘어갈 거다. 80개에서 많으면 85개"라고 답했다.
기대치는 어느 정도일까. 김태형 감독은 "지금 1선발(반즈)을 바꿨잖아요. 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단추에 따라 시즌 성적이 갈리는 경우가 많다. 김태형 감독은 "첫 등판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맞건 안 맞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이나 운영을 보면 어느 정도 (견적이) 나오지 않나"라면서 "기대는 당연히 본인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퓨처스리그에 등판, 3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삼성 2군 선수단과 격돌했다. 이날 총 40개를 던지며 31개의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김태형 감독은 "여기서도 그렇게 던져야 한다. 선수의 커맨드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어떤지 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승규(좌익수)-이성규(우익수)가 감보아와 격돌한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대구=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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