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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의 수장 모니카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가운데 그의 파격 타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서울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Mnet 예능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MC 성한빈, 파이트 저지 박진영, 마이크 송 그리고 한국 대표 범접(BUMSUP) 9인(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아이키, 허니제이, 효진초이)이 참석했다.
이날 모니카는 출산 후 첫 공식석상이었다. 지난해 12월 결혼과 임신 소식을 직접 발표한 모니카는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출산 사실도 밝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그는 "출산한 지 50일 됐다"며 "출산하고 나면 산후조리를 고민하는데, 나는 춤으로 산후조리를 하는 댄서가 되지 않나 싶어서 기대 중"이라고 했다.
제작진은 그룹의 리더로 모니카를 당초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신 때문에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고, 허니제이로 변경했다. 허니제이는 "언니(모니카)가 추천 당시 임신 상태였다"며 "내가 언급이 됐을 때 '차마 싫어요'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고 수락 이유를 들었다.
모니카는 아쉬움은 없느냐는 물음에 "처음 배틀을 할 땐 너무 아쉬웠다"면서도 "내가 나가서 뭔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경연이 진행될수록 빠져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출산과 함께 왼 어깨에 새겨진 타투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슴을 새겨 넣었는데, 타투는 모두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지난 2021년 한 인터뷰에서 모니카는 "스물 아홉부터 일 년에 하나씩 했다"라고 했다.
서예가 아버지 밑에서 자란 모니카는 사슴으로 한 이유에 대해 "보통 팔에는 잉어, 꽃 등을 한다는데 나는 꼭 사슴을 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사슴이 아버지랑 외형이 닮기도 했고, 사슴의 의미가 '정의'라는 말이 있어서 그게 너무 좋기도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모니카는 "사슴을 45도로 비틀어 새겼다. 색감은 알록달록하고 몽환적이다. 이레즈미처럼 리얼리티 타투를 좋아한다. 그런데 너무 리얼하면 사연 있어 보이지 않느냐. 그래서 그것보다는 약간 비비드하고 트렌디한 색을 넣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Mnet 메가 히트작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까지 총 5개국 국가대항전으로 진행된다. 에이지 스쿼드(AG SQUAD), 범접(BUMSUP), 모티브(MOTIV),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 알에이치도쿄(RHTokyo), 로얄 패밀리(ROYAL FAMILY)까지 총 6크루가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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