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가 대승을 거두며 K리그1 선두 자리에 등극했다.
전북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FC와의 정규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전반 17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오른쪽에서 높은 위치까지 전진한 김태환의 크로스가 황재원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전북은 전반전 추가시간 6분 강상윤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의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전북은 후반 21분 승기를 잡았다. 황재원의 패스를 가로챈 전진우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북은 후반 27분 전진우의 크로스를 이영재가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전북의 4-0 승리로 종료됐다.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한 전북은 9승 5무 2패 승점 32점으로 K리그1 선두에 등극했다. 반면 대구는 3승 2무 11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의 16라운드 경기에서는 포항이 3-1로 웃었다.
대전은 전반 14분 주민규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33분과 전반 37분 이호재와 조르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 당했다. 포항은 후반 27분 김인성의 세 번째 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포항은 2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25점으로 리그 4위로 점프했다. 반면 대전은 4패째를 떠안으며 전북에 선두 자리를 내줬고, 2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SK의 16라운드 경기는 제주가 1-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전반 35분에 터진 이탈로의 한 골을 잘 지켜내며 7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제주는 승점 16점으로 10위까지 뛰어올랐다. 반면 수원FC는 2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하며 승점 15점으로 11위로 추락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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