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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승리를 위해 최선의 방식으로 준비하겠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PSG는 오는 6월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과 UCL 결승전을 치른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PSG다. 리그 페이즈 15위로 마친 PSG는 브레스트, 리버풀, 애스턴 빌라, 아스널을 차례대로 꺾고 결승 무대를 밟는 데 성공했다. 인터 밀란을 상대로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19-20시즌 창단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던 PSG는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0-1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5시즌 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강인은 결승전을 앞두고 PSG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PSG는 29일 "PSG의 미드필더는 뮌헨에서 열리는 UEFA UCL 결승전 인터 밀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초부터 우리는 아주 좋은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시점에 우리가 있는 자리는 그에 대한 보상이다"며 "우리는 매우 기쁘다. 승리를 위해 최상의 방식으로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원팀으로 뭉치고 있는 PSG다. 이강인은 "서로 더 함께하려 하고, 서로를 도우려 하고, 하나의 팀이 되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 했던 것이 우리가 이 자리에 도달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이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미 말했듯이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단결하는 것이다. 우리는 같은 목표인 승리를 추구하고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게 가장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PSG는 트레블에 도전한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 정상에 오른 PSG다. UCL까지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만약, PSG가 우승한다면, 이강인은 개인 커리어 통산 8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지난 2018-19시즌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이적 첫 시즌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도 세 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강인이 UCL 결승 무대를 밟을지는 미지수다. 올 시즌 4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UCL 토너먼트 8경기 중 세 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세 경기 모두 교체 출전이었으며, 8강전부터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강인은 지난 25일 스타드 랭스와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 당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교체로 나서지 못했다.
UCL 결승을 앞두고 구단과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이강인이 결승전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만약, 결승전에 출전한다면,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세 번째로 UCL 결승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가 된다. 또한, 우승한다면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빅이어를 드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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