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코미어, 존 존스-아스피날 맞대결 전망
존 존스 KO패 예상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두 체급을 석권했던 전설의 파이터 다니엘 코미어가 존 존스와 톰 아스피날이 맞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존 존스는 겁쟁이가 아니지만, 아스피날과 맞대결하면 KO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미어는 1일(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대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존 존스는 38살이 되었다. 30살의 아스피날이 더 크고 더 젊고 더 신선하다"며 "물론 존 존스는 (아스피날과 대결에 대해) 겁먹지 않는다. 오해는 하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의심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존스의 열세를 점쳤다. "그(존 존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가 뭔지 아나? 아스피날 때문에 기절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진짜 기절해서 완전히 쓰러질 수도 있다"며 "세상에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는 많은 상대를 기절시켰지만, 기절을 당한 적은 없었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또한, 존 존스가 UFC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힘줬다. "존 존스가 싸우지 않고 자리를 비울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만약 챔피언벨트를 반납하면 '도망쳤다'는 생각이 오래도록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며 "존 존스의 자존심이 누군가에게서 도망쳤다는 사실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코미어는 "물론, 존 존스가 UFC 옥타곤에 올라 아스피날을 능가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그래서 존 존스가 아스피날과 싸울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UFC 챔피언 자격을 박탈할 필요가 없다. 존 존스와 아스피날이 언젠가는 싸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존 존스가 아스피날과 대결을 받아들인다는 것도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현재 UFC 헤비급에는 두 명의 챔피언이 서 있다. 존 존스가 챔피언, 아스피날이 잠정챔피언이다. 둘의 통합전 기대가 높지만 경기 성사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존 존스가 맞대결에 대해 확실한 의사를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존 존스는 아스피날과 승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 은퇴와 다른 상대와 경기에 대한 뜻을 비치기도 했다. 아스피날은 존 존스를 '겁쟁이'라고 비판하면서 통합 타이틀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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