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폴란드 특급 골게터 파트리크 클리말라를 영입했다. 등록명은 ‘클리말라’며 배번은 32번이다.
서울 42년 역사상 첫 폴란드 국적 외국인선수로 기록될 클리말라는 1998년생으로 스코틀랜드의 명문 클럽 셀틱 FC를 비롯해 미국 MLS의 뉴욕 레드불스, 이스라엘의 하포엘 베르셰바FC, 호주의 시드니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실전 경험과 경쟁력을 갖춘 스트라이커 자원이다.
클리말라는 빠른 발과 넓은 활동 반경이 강점인 선수로 위협적인 침투 본능과 수준 높은 간결한 피니시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왕성한 체력을 근간으로 상대 빌드업을 부담케 하는 전방 압박 능력도 갖추고 있어 서울 공격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폴란드 엑스트라클라사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은 클리말라는 2020년 셀틱 FC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MLS 뉴욕 레드불스에서는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그 적응력을 입증했고, 호주리그 시드니로 적을 옮기며 아시아 축구 경험과 경쟁력을 쌓아나갔다.
특히 시드니 소속으로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에도 참가해 K리그는 물론 AFC에 속한 다양한 아시아 국가 팀들과 대결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전북 현대와의 8강 두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클리말라는 “서울에 합류하게 돼 기분이 좋다. 내가 오게 된 이 클럽이 빅 클럽이라는 걸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 많은 것을 이루길 원하고 있다. 특별한 목표보다는 서울을 위해 뛰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기록은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서울이란 팀이라 생각한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올시즌 내내 빈공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K리그1 17경기 14골로 리그 최소 득점 팀이다. 서울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클리말라 영입에 나섰다.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클리말라는 곧바로 훈련에 돌입해 팀 적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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