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엽 연장 끝 김한별 누르고 DGB금융그룹 우승, 1년5개월만에 통산 3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문도엽이 1년5개월만에 우승을 신고했다.

문도엽은 25일 경상북도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1, 7215야드)에서 열린 2022 KPGA 투어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10번홀과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9번홀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3번홀에선 이글을 낚았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김한별과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은 18번홀(파5)에서 열렸다. 문도엽이 버디를 잡으면서 파에 그친 김한별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2021년 4월에 열린 2021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 이후 1년5개월만에 통산 3승을 따냈다. 우승상금 1억원을 챙겼다. 문도엽은 KPGA를 통해 “오랜만에 우승을 할 수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 기대하지 않았던 우승이라 더욱 뿌듯하다. 1라운드씩 치를수록 퍼트감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속 그 감을 유지하다 보니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윤성호, 배용준이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 이대한이 14언더파 270타로 5위를 차지했다.

[문도엽.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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