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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최원영, 子 죽음 진실 밝혔다…김해숙, 대례복 입고 사망 ('슈룹')[종합]
22-12-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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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중전 임화령(김혜수)이 모든 진실을 밝혀내는데 성공했고, 대비(김해숙)는 쓸쓸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에서는 임화령이 세자(배인혁)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고 해피엔딩을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신들은 이호(최원영)에게 역모에 가담한 의성군(강찬희)을 참형에 처하라 주장했다. 후대를 경계하기 위해서라도 결코 의성군을 살려둬서는 안 된다는 것. 이호는 이를 거부했으나 신하들은 폐비 윤씨(서이숙)과 의성군을 참형할 것을 계속해서 요구했다.

임화령은 폐비 윤씨를 찾아 권의관, 영원대군 이익현(김재범)의 망건을 건넸다. 임화령은 "이익현이 궐에서 죽었다. 결국 복수는 실패했고 이제 당신의 안위마저 위태로워졌다"고 말했지만 폐비 윤씨는 "상관없다. 이제 내게 더는 살 이유가 없다"고 담담히 응수했다.

이에 임화령은 "이익현의 소생이 살아있다. 역모에 가담한 의성군"이라며 자리를 뜨려 했다. 그러자 폐비 윤씨는 "내게 빚이 있지 않느냐. 익현이의 소생을 살려달라. 그것이 내 청"이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대비 또한 이호를 찾아가 의성군을 죽일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호는 "의성군은 내가 처음으로 품에 안은 자식"이라며 거부했다. 대비는 의성군이 이익현의 핏줄이라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호는 "결정은 내가 한다. 이 용상을 지켜내는 것 또한 내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맞섰다.

하지만 대비는 "태인세자를 죽인 게 이 어미라고 밝히기라도 하실 거냐. 어디 한 번 해보시라. 그 사실을 밝히는 순간 스스로 용상의 정당성을 부정하는게 된다. 주상이 인정하지 않는데 누가 주상을 임금이라 인정하겠느냐"며 "내 유일한 실수는 그때 이익현을 살려둔 거다. 주상께서는 이 애미의 실수를 반복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세자(문상민)는 이호에게 가장 사초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호는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임화령은 "전하께는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닐 거다. 태인세자가 독살됐다는건 용상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거다. 게다가 모친인 대비마마도 벌하셔야 하니 그 결정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를 이해했다.

대비는 세자빈(오예주)에게도 마수를 뻗쳤다. 회임 중인 세자빈이 몸에 좋지 않은 탕약을 마시도록 한 것. 의관은 대비에게 "이미 복중 태아를 잃으신 것으로 보인다. 유산이 확실하다"며 "빈궁마마의 경우는 신병에 서맥까지 있으시니 다시 회임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고했다.

때마침 대비는 무안대군(윤상현)과 초월(전혜원)의 숨겨둔 아이를 발견했다. 그러나 임화령은 무안대군이 관례를 깨는 첫 사례가 될 것을 호소했다. 또한 어의를 불러 세자빈의 탕약에 넣은 재료를 말하라 명령하며 "대비마마가 넣으라는 건 왜 넣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어의는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그 약재는 복중 태아에게 해가 될 수 있어 탕약에 넣지 않았다. 의관이 어찌 그러한 일을 행할 수 있겠나"며 말했다. 임화령은 "세자빈이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회임 사실을 숨겨왔다. 그것이 복중 태아를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의관은 "안정만 잘 취한다면 출산까지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분노에 찬 대비는 자신을 찾은 임화령에게 "나는 승자다. 그들은 패배한 대가를 치른 것뿐이다. 진실을 밝힌다고 세상이 달라지기라도 할 것 같으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임화령은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분명 이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맞섰지만 대비는 이호가 태인세자의 죽음을 밝히지 못할 것이라 자신했다.

그러나 세자는 유상욱(권해효)을 찾아가 증언을 부탁했다. 임화령 역시 가장 사초가 남아있다며 설득했다. 또한 임화령은 이호를 찾아 "전하께서는 진실임을 아신다. 전하께서는 여전히 20년 전 그날에 머물러 계신 듯하다. 하나 나는 안다. 전하께서 그 자리를 지키시기 위해 국왕으로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말이다"며 "설사 과거의 일을 다 밝힌다 해도 전하께서 성군이라는 사실만큼은 절대 달라지지 않을 거다. 그건 내가 알고 하늘이 알고 이 나라 백성들이 알 것"이라고 호소했다.


임화령이 건넨 세자의 독살 증거를 받아 든 이호는 밤새 고민했다. 결국 그는 대비를 찾아 "내가 봤다. 그날 밤, 내가 다 봤다. 어마마마께서 시작한 이 비극을 내가 끝내겠다"라고 선언했다. 이호는 자신을 벌할 수 있느냐 묻는 대비에게 "네. 임금이라면 마땅히 그리 해야 한다"고 단호히 답했다.

이후 이호는 세자를 죽였다는 오명으로 폐서인 된 민휘빈(한동희)과 폐비 윤씨를 복권했다. 대비는 처소에 머물며 사사로이 접근하는 것을 금했다. 사실상 유폐에 처한 것. 그러나 대비는 중궁 자리에 대한 미련을 나타내듯 붉은 대례복을 차려 입고 스스로 숨을 거뒀다. 그는 "그 누구도 나를 벌할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를 들은 임화령은 '대비마마. 이제 마마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악행의 굴레에서 벗어나시라. 악랄했고 하여 때로는 가련했던 어미를 보내는 마지막 인사'라며 절을 올렸다.

3개월 후. 침잠례가 있는 날 임화령은 내명부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뒤늦게 세자빈이 나타나자 후궁들은 "어쩜 저리 부부가 똑같은지"라면서도 회임 중이라 그렇다며 편을 들어줬다. 미소 짓던 임화령은 황숙원(옥자연)의 빈 자리를 바라봤고, 의성군을 찾아갔다. 임화령은 "난 널 믿지 않는다. 끝까지 지켜볼 거다. 그러니 네 어미를 위해 오기로라도 버티거라"며 날 선 말로 의성군을 다독였다.

출합한 무안대군은 후궁들을 찾아 자신의 딸이 천재라며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고귀인(우정원)은 심소군(문성현)의 아내가 회임했다는 소식에 기뻐했다. 세자와 세자빈은 별똥별을 함께 감상하며 소원을 빌었다. 이어 세자는 합궁날이 기억났다며 세자빈에게 입을 맞췄다. 날개 접은 새를 그리며 마음을 달랬던 계성대군(유선호)은 "이젠 진짜 나답게 살고싶다"며 출궁 했다.

이후 임화령은 계성대군의 그림을 보며 감상에 젖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일영대군(박하준)이 지붕에 올라가 짧은 평화도 깨지고 말았다. 임화령은 '국모는 개뿔, 중전은 극한직업이다'라며 일영대군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 극 말미, 쏟아지는 빗길을 걷던 임화령의 곁을 세자가 슈룹을 들고 다가왔다. 훌쩍 자란 것을 증명하듯 세자는 슈룹을 임화령의 쪽으로 기울였다. 슈룹 아래 두 사람은 다정히 비를 피하며 함께 걸었다.

[사진 = tvN '슈룹'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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