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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보상선수 자격으로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최태웅(세터)이 새로운 팀에서 활약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최태웅은 11일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컨벤션홀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이적 소식을 듣고 놀랐다. 정든 곳을 떠나려고 하니 착잡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새로운 곳에서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오로지 현대가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생각 뿐이다"며 각오를 전했다.
최태웅은 지난 6월 14일 자유계약선수(FA) 박철우가 삼성화재로 이적하며 보상선수 자격으로 현대캐피탈로 적을 옮겼다.
최태웅은 "초반에는 함께 운동했던 선수들과 네트를 사이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어색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을 빨리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경기에서든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전 소속팀인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앞둔 심정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은 "최태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본인과 다시 얘기를 나눠보겠다. 편안한 마음에서 시합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 것이다. 현대가 항상 마지막에 무너졌던 부분들을 최태웅이 메워줄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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