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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향년 75세의 나이로 별세한 앙드레 김(75,본명 김봉남)은 일반인 뿐만 아니라 스타들이 사랑한 최고의 디자이너였다.
타고난 재능에서 비롯된 세계적인 예술적 감각은 스타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그의 패션쇼 무대를 갈구하도록 만들었다. 앙드레김의 무대에 선다는 것은 당대 최고의 스타임을 명실공히 드러내고 또 인정받았음을 알리는 것이었기에 연예인들은 앙드레김의 패션쇼 모델로 선택받았다는 그 자체 만으로도 감격했고 영광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공적인 자리에서든 사적인 자리에서는 끊임없이 앙드레김의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고 앙드레김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야말로 수많은 스타들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앙드레김 역시 최고의 스타들만을 자신의 패션쇼 무대에 세웠다. 한류 4대천왕, 장동건, 원빈, 송승헌, 이병헌 뿐만 아니라, 배용준, 소지섭, 김희선, 고소영, 이영애, 김태희, 이준기, 한채영 등이 모두 앙드레김의 패션쇼를 거쳐갔다.
또한 안정환, 박세리, 추성훈, 이승엽 등 스포츠 스타들과 슈퍼주니어 최시원, 샤이니 민호, 에프엑스 설리, 2PM 닉쿤 등 최고의 아이돌 스타들 역시 앙드레김의 무대에 서서 자신들의 가치를 높였다.
그중 연예, 스포츠 스타들 중에서도 배우 김희선은 앙드레김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다. 앙드레 김으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이라는 칭송을 받는 가 하면 10여차례 앙드레김의 무대에 선 유일한 배우이기도 했다.
하지만 앙드레김은 자신이 사랑한 스타들을, 그리고 자신을 사랑한 이들을 뒤로한채 대장암으로 12일 오후 7시25분께 결국 운명을 달리했다.
[앙드레김 패션쇼에 선 스타들, 김희선-장동건-고소영-한채영-김태희-송승헌]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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